카테고리 없음 / / 2022. 11. 19. 01:00

넷플릭스 영화'폭풍의 시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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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폭풍의 시간' 정보

이 영화는 오리올 파울로라는 감독에 의해 탄생한 스페인 영화입니다. 이미 다양한 작품들의 각본과 연출을 도맡아오셨기에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계시는데요. imdb 평점 7.4로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은 작품으로, 128분 동안 이야기를 이끌어 가기에 조금은 길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오리올 파울로 감독의 특유한 색깔이 잘 배어있는 작품인데요. 이 작품 이외에도 다양한 감독님의 작품들이 많은 사랑을 받아왔기에 함께 즐겨보셔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 이 영화를 접했을 때 호러물은 아닌가 생각이 들었었는데요. 약간은 뿌연 화면 느낌과 한적한 마을의 분위기는 보는 이들에게 불안함을 주었습니다. 당장이라도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분위기 속에서 영화는 어린 남자아이 니코가 등장합니다. 스페인 영화는 익숙지 않아서 인지 배우들의 모습이 비슷비슷하게 느껴져서 초반엔 스토리에 집중하기 어려웠는데요. 점점 주인공들이 눈에 들어오고 스토리에 빠져들게 되더라고요. 1980년대 한 소년 니코는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모습이 등장합니다. 그는 자신의 모습을 비디오에 녹화해두는데요. 25년이 지난 집에 이사 온 단란한 가족 중 여주인공 베라가 오래된 TV와 그가 녹화된 비디오를 발견합니다. 그곳에서 25년 전 살아있는 니코와 소통하게 되는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게 됩니다. 그러던 중 니코가 살인사건을 목격하고 피하던 중 차에 치여 죽게 되는 사고를 알게 된 베라는 니코가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돕는데요. 이로 인해 바뀌어버린 운명에 관한 영화입니다.

영화 줄거리

영화는 거센 폭우를 뒤로한 채 노래를 부르며 기타를 치는 모습을 녹음하는 소년 니코가 등장하면서 시작됩니다. 잠시 뒤, 니코의 엄마는 일을 나가게 되고 홀로 집에 남은 니코는 이웃집에서 들려오는 비명 소리에 이웃집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이웃집 아주머니의 살해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이웃집 남자와 마주치게 됩니다. 겁에 질려버린 소년 니코는 남자를 피해 달아나던 중 달려오던 차에 치여 즉사하고 맙니다. 그 뒤, 25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소년 니코가 살던 집에 단란한 가족 베라와 남편 다비드, 딸 글로리아가 이사 오게 됩니다. 짐 정리를 하던 중, 전 여자 친구의 흔적을 베라에게 걸려버린 다비드인데요. 잠시 후 베라는 25년 전 니코의 물건들을 발견하게 되고, 녹음된 테이프들을 보던 그 순간 갑자기 25년 전 방송이 잡히는 기이한 현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잠시 뒤, 베라와 다비드 부부는 이웃이었던 아이토르와 그의 엄마를 집에 초대하게 됩니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이 동네에 살고 있던 아이토르로부터 소년 니코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됩니다. 다비드는 니코 사건을 검색 중 이웃집 남자가 아내를 죽이고 자살했다는 무서운 사실을 알게 되지만, 그날 밤 베라는 25년 전 그 집에 살았던 소년 니코와 TV로 연결되는 기이한 체험을 하게 됩니다. 니코의 죽음을 알고 있었던 베라는 필사적으로 그가 비명 소리에 이웃집에 가는 것을 막습니다. 그 덕분에 소년 니코는 목숨을 건지게 되고 잠에서 깨어난 베라는 충격적인 사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간호사라는 직업을 갖고 있었던 베라는 병원에서 그녀를 의사라고 부르는 사람들에 당황스러워합니다. 무언가 잘못되어 간다는 사실을 깨달은 베라는 자신의 딸 학교에 찾아가지만, 놀랍게도 그녀의 딸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고, 남편 다비드도 찾아가 보지만, 그녀는 자신과 결혼한 적이 없다는 사실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녀는 경찰에 찾아가 이 사실을 말하고 도움을 요청하지만, 그녀의 말을 믿어줄 리가 없는데요. 베라는 자신이 25년 전 니코의 목숨을 살리게 되면서 운명이 바뀌었다고 믿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 니코를 찾아 헤매게 됩니다. 잠시 후 니코의 집이었으며 현재는 자신의 집에 도착한 베라는 그 집에 다비드와 다른 여자가 함께 살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됩니다. 한편 과거 아내를 살해했던 살인범은 충격적 이게도 베라의 친구 아이토르의 어머니와 재혼을 한 상태였습니다. 이 시각 니코 또한 베라를 만나기 위해 노력합니다. 얼마 뒤, 베라는 형사에게 자신의 말을 입증할만한 방법을 생각해내게 됩니다. 과거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던 베라는 형사에게 시체 유기 장소를 알려주며 자신의 말이 사실임을 입증하려 하지만, 오히려 그녀는 의심받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형사는 무언가를 그녀에게 건네며 풀어주는데, 베라에 의해 유죄가 입증된 앙헬은 만천하에 자신의 죄가 드러나게 됩니다. 이 시각 형사가 건네준 주소로 향한 베라는 호텔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게 됩니다. 이전에 남편이 들고 있던 성냥개비를 본 베라는 이제야 남편이 자신과의 결혼 생활 중에도 외도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시각 경찰은 앙헬이 아이토르의 엄마와 앙헬이 불륜을 저지르다가 앙헬의 와이프 힐다에게 그 사실을 들키게 되면서 사고로 앙헬과 아이토르 엄마는 살해를 저지르게 된 사실을 밝혀냅니다. 이때 베라로 인해 목숨을 건진 니코는 며칠 뒤, 앙헬의 집을 찾아가게 되는데요. 이곳에서 니코는 죽어있는 힐다를 목격하게 되고, 잠시 후 앙헬의 소름 끼치는 만행을 보게 됩니다. 니코는 이를 바로 경찰에 신고하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믿어주지 않고 오히려 좀도둑으로 오해를 받게 됩니다. 니코는 자신의 말이 사실임을 입증하기 위해 베라를 끝까지 기다렸고, 마침내 베라를 만나게 됩니다.

반전의 반전을 보여주는 놀라운 결말

니코는 베라가 자신의 상황을 터놓으며 도움을 요청했던 형사였는데요. 이 시각 니코의 집에 찾아가게 된 베라는 그의 정체를 알게 되고 혼란스러워합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니코와 베라는 결혼한 상태였는데요. 니코는 수없는 노력 끝에 그녀를 만나게 되었지만, 그녀와 사랑에 빠지게 되어 결국 결혼까지 하게 됩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이렇게 그녀가 진실을 깨닫는 순간이 올 것을 알고 있었던 니코는 매 순간 두려움을 느껴왔죠. 베라는 딸을 찾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 자신을 찾지 말아 달라는 부탁을 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됩니다. 니코는 베라를 살리기 위해 과거를 바꾸기 위한 노력들을 합니다. 서둘러 자신의 과거에 연결한 니코. 니코는 과거의 베라를 기다리고 있던 자신에게 연결해 몇 가지를 부탁하게 됩니다. 얼마 뒤, 잠에서 깨어난 베라는 조심스럽게 주변을 살핍니다. 다행히도 이전과 같이 남편도 딸도 완벽히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오래된 티브이와 비디오테이프들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남편 다비드는 여전히 그녀를 속이며 바람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베라는 살인범 앙헬을 보고는 도축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렇게 베라는 살인범 앙헬을 정의로 심판하고 여전히 경찰로 그녀 곁을 맴돌고 있는 니코를 마주하게 됩니다. 두 가지의 삶을 모두 살게 되었던 베라. 첫 번째 삶은 다비드와의 삶이었고, 두 번째 삶은 니코와의 삶이었는데요. 베라는 딸을 되찾기 위해 니코와의 행복했던 시간들을 포기하고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앙헬을 감옥에 보내고, 니코와도 재회하게 됩니다. 영화는 해피엔딩인 셈이죠. 독특한 소재와 새로운 발상으로 가득했던 영화 '폭풍의 시간' 은 꼭 한 번쯤은 보셔도 좋을만한 영화이기에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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