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2. 11. 15. 01:03

넷플릭스 영화 '빌로우 제로' 줄거리 및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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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로우 제로'의 영화 정보 

스페인 작품인 영화 '빌로우 제로'는 러닝타임 1시간 46분의 영화로 2021년 1월에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작품입니다. 잔인한 장면들이 내포되어 있어 청소년 관람 불가 판정을 받은 영화이고, 감독은 루이스 퀼레즈, 주연으로는 하비에르 쿠티에레즈, 카라 에데할레, 루이스 칼레조가 등장합니다. 킬링 타임용으로 액션-스릴러 영화를 찾고 계시다면, 한 번쯤은 보셔도 괜찮을만한 영화입니다. 유럽 쪽 영화들은 언어의 장벽 때문인지 잘 선호하지 않는 편이지만, 이 영화는 제한된 공간에서 긴장감과 액션을 보여주기에 몰입하면서 볼 수 있었던 영화입니다. 저는 테이큰이라는 영화를 매우 재밌게 봤었는데요 감독님께서 마치 유럽식 테이큰을 만들고자 하신 게 아닌가라는 합리적인 의심을 해봅니다. 이 영화는 전체적으로 추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데요 혹한의 추위 속에서 앞도 잘 보이지 않는 자욱한 분위기는 보는 이들에게 심리적인 불안감과 공포를 주기에 알맞습니다. 장갑 트럭이라는 밀폐된 공간은 어떠한 안전장치가 있더라도 이송하는 경찰들의 안전이 걱정되는 상황인데요. 영화는 예상했던 바와 같이 뻔한 스토리로 진행되지만, 액션이 주는 묘미가 있기에 진부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부모와 자식이라는 소재로 진행된 복수극은 보는 이들에게 감정적 동요를 일으키기에 충분하고, 이로 인해 주인공의 상황에 몰입하게 합니다. 이쯤 되면 영화를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줄거리가 궁금해지실 거라 생각되어 줄거리를 적어보겠습니다.

영화 '빌로우 제로' 줄거리

이 영화는 6명의 흉악 범죄자들을 트럭으로 이송하는 장면에서 시작됩니다. 이곳에는 도둑, 사기꾼, 성범죄자, 거기에 국제 조직의 보스까지 다양한 죄질의 범죄자들이 모여 있습니다. 이들을 모두 다른 곳으로 이송하기 위해 트럭 내부는 긴장감이 맴돕니다. 워낙 흉악범들이기에 범죄자들을 이송해야 하는 경찰들도 긴장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선발대와 이송 트럭이 목적지를 향해 출발하자 곧 까다로운 범죄자 한 명이 춥다고 항의를 하기 시작합니다. 이를 시작으로 산만해지는 트럭에서 최대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목적지에 도착해야 하는 경찰은 범죄자의 요청을 들어주고 히터를 켜주게 됩니다. 그리고 그 시각 이 트럭을 노리는 누군가의 움직임이 포착됩니다. 갑작스럽게 자신의 차량을 추월하는 한 차량에 주인공 마틴은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동료는 그를 안심시켜보려 하지만, 이내 점점 안개는 짙어지고 점점 더 선발대와 멀어지다 결국 선발대는 시야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다가 연락까지 닿지 않게 되는데요. 갑자기 정체모를 물체를 밟고 바퀴가 터져버린 트럭에 마틴의 파트너는 차와 상황을 살피기 위해 차량 밖으로 나갑니다.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한 범죄자는 탈출을 시도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파트너와도 연락이 닿지 않게 된 마틴은 결국 트럭 밖으로 나와 상황을 살피기 시작합니다. 주변엔 아무도 보이지 않다가 쓰러져있는 파트너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와 동시에 누군가가 마틴을 저격하기 시작합니다. 서둘러 사격을 하는 이를 찾기 위해 달리는 마틴을 향해 계속해서 총을 쏘는 정체 모를 누군가의 움직임을 피해 다시 트럭으로 돌아와 지원 요청을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방탄유리도 소용없게 됩니다. 이것도 잠시 트럭의 공조 장치를 통해 기름이 흘러들어오게 되고, 불이 붙어 마틴은 문을 열고 모든 죄수를 방에서 풀어주게 됩니다. 그 순간 무전기를 통해 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리는데요. 살고 싶다면, 문을 열라는 남자의 목소리에 한 범죄자는 마틴의 열쇠를 빼앗으려 합니다. 그런데 다른 죄수가 소화기로 그를 공격하고 키를 빼앗습니다. 밖에서 이 모든 것을 계획한 남성의 타깃은 바로 소화기를 든 나노입니다. 자신을 노리는 남자가 전직 경찰이라고 말하는 나노의 말에 다 같이 힘을 합쳐 나노에게서 열쇠를 빼앗아보려 하지만, 자신의 위험에 처할 것을 감지한 나노는 열쇠를 삼켜버립니다. 나노의 움직임을 알아차린 그는 펑크 난 차량의 바퀴를 교체하고 트럭을 수리하여 꽁꽁 언 호수 위에 트럭을 세웁니다. 총으로 얼음을 깨버리곤 어디론가 가버리는 남성. 서서히 트럭은 물에 잠기게 되고 이 와중에 나노는 비상구를 통해 제일 먼저 탈출합니다. 뒤이어 카틴과 재소자 한 명도 간신히 탈출에 성공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멀리서 지켜보던 한 남성은 다시 장전한 총을 들고 나노를 쫓습니다. 이 남성의 이름은 미겔입니다. 그는 전직 경찰 출신으로 언제나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열정적인 경찰이었습니다. 또한 가정에서는 자상한 외동딸의 아빠였는데요. 이런 그의 소중한 딸에게 나노는 절대 해서는 안될 나쁜 짓을 한 성범죄자입니다. 그렇게 큰 범행을 저지르고도 가벼운 처벌을 받게 된 그를 직접 처벌하겠다고 다짐한 미겔은 아직도 찾지 못한 딸의 시신을 유기한 장소를 알아내기 위해 집요하게 그를 쫓습니다. 마틴은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처음엔 미겔의 행동을 저지하려 합니다. 하지만 그의 사정을 알게 된 후 마틴은 나노의 손을 날려버리고 미겔의 딸이 유기된 장소가 어디인지 알아내게 됩니다. 

감상평

이 영화는 제한된 공간에서 한 아버지가 딸에게 해선 안될 짓을 한 범죄자를 직접 벌하기 위해 벌어지는 사건을 다뤘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유럽판 테이큰이라 느껴질 만큼 남성은 강하고 딸에게 몹쓸 짓을 한 범죄자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 있습니다. 대부분 비슷한 소재로 영화가 만들어진 경우, 대중들에게 쉽게 외면받기보단 공감을 받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나 또한 누군가의 자식이며, 누군가의 부모라는 심정으로 영화를 감상하기에 아무래도 외면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사실 서사는 부족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들이 가진 성격, 주인공들이 왜 이런 선택을 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스토리는 치밀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서사들을 길게 나열하다 보면 이 영화는 자칫 지루해질 수 있었기에 그 부분을 염두에 두고 많은 부분을 축소시킨 건 아닌가라는 의심을 해봅니다. 마지막쯤에 마틴이 범인의 손에 총을 쏘는 장면은 매우 잔인했는데요. 아무래도 자극적인 요소들을 가미함으로써 영화를 보는 이들에게 임팩트를 주기 위한 요소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장갑 트럭이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총 6명의 악질 범죄자들과 함께 갇혀있는 상황에서 어려움에 처하는 상황들은 심리적인 긴장감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또한 벽 하나를 가운데 두고 펼쳐지는 누군가와의 숨 막히는 심리전도 관객들에게 스릴과 재미를 주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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