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2. 11. 21. 01:08

영화 '런' 믿었던 엄마의 배신 줄거리 및 후기(스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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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런'의 정보

이 영화는 2020년 11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미국 할리우드 작품입니다. 과거 영화 '서치'로 유명했던 아니쉬 차간티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인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과거 '서치'라는 작품에서는 부성애 강한 아빠 데이빗을 통해 작품을 써 내려갔다면, 이번 작품은 자신의 딸에게 집착하는 어긋난 모성애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러닝타임은 90분으로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긴장감으로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몰입도가 강한 작품이었습니다. 배경으로 깔리는 음악이 주는 불안감과 뿌옇게 느껴지는 배경은 영화를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내가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으로 무언가에 쫓기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감상했습니다. 엄마 다이앤 역할의 사라 폴슨과 딸 클로이 역의 키에라 엘런의 훌륭한 연기 덕분에 각본이 살 수 있었는데요. 비록 전형적인 스릴러 스토리를 고수하지만, 배우들의 열연과 영화의 다양한 구성 요소들이 뻔한 스토리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평점으로는 로튼토마토 89점, 메타 스코어 67점으로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기에 시간이 되신다면 찾아보셔도 좋을만한 작품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국내외 할 것 없이 관객들도 비슷한 점수대의 평가를 한 것으로 보아 누구나 보는 눈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영화 '런' 의 줄거리

주인공 클로이는 태어날 때부터 수많은 질병들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심장질환, 당뇨, 천식 거기에 다리 장애까지 온갖 장애를 갖고 있는 그녀이지만, 모든 것을 완벽하게 지원해주고자 노력하는 엄마 다이앤 덕분에 클로이는 항상 밝은 모습으로 살아나갑니다. 클로이는 원하는 대학교로부터 합격 통지서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어느 날 장바구니에서 엄마의 이름으로 되어있는 약 한통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날 밤 엄마의 이름으로 되어있는 약을 클로이에게 건네는 엄마를 보고 그녀는 의아해합니다. 클로이는 갑자기 약에 대해 궁금함이 생겼고, 잠시 뒤 약통에 새로운 라벨이 덧붙여져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클로이는 약의 정체를 의심하게 되고, 그날 밤 엄마가 건넨 약을 삼키지 않고 거실로 향합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약의 정체를 알아보고자 하지만, 갑작스럽게 인터넷이 끊겨버리고 그 순간 저 멀리서 클로이를 지켜보고 있는 소름 끼치는 엄마 다이엔의 모습이 나옵니다. 다음날 약에 대해 더욱더 궁금해진 클로이는 약국에 전화를 걸어 물어보려 하지만, 이미 엄마를 잘 알고 있던 약사로 인해 전화번호 안내 서비스를 이용하여 약의 정체를 밝히고자 합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전화요금이 부과되는 바람에 실패하게 되는데요. 결국 클로이는 약의 정체를 알아보기 위해 다른 수를 쓰게 됩니다. 클로이는 엄마와 함께 영화를 보러 가기로 하고, 동네 극장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잠시 화장실을 핑계로 극장에서 빠져나와 근처 약국으로 향합니다. 클로이는 그곳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게 됩니다. 클로이가 복용해 왔던 약은 사람이 먹는 약이 아닌 개가 먹는 약이었으며, 사람이 먹을 시, 다리가 마비될 수 있다는 약사의 말을 듣게 됩니다. 그 순간 약국에 들이닥친 엄마인데요. 다이앤은 딸에게 정체모를 주사를 놓습니다. 다음날 아침 정신을 차린 클로이는 굳게 잠겨있는 방문을 확인하게 됩니다. 엄마가 집을 비운 사실을 확인한 클로이는 도구를 이용하여 방문을 열어보려 애쓰지만, 엄마 다이앤은 이미 그녀가 나갈 수 없도록 방문을 막아놓았습니다. 클로이는 잠시 혼란스러워했지만, 그곳에서 탈출할 방법을 고민하던 중 인두와 물을 이용하여 안방 창문을 깨버립니다. 클로이는 방에서 탈출에 성공하지만, 휠체어가 내려갈 수 있는 장치를 이미 끊어둔 소름 끼치게 무서운 엄마 다이앤입니다. 공포에 질린 클로이는 탈출을 시도하던 중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게 되지만, 가까스로 집을 탈출하는 데 성공합니다.

결말

잠시 뒤, 클로이는 지나가던 우체부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이내 엄마에게 발각되고 맙니다. 우체부는 엄마로부터 클로이를 분리시켜주려 애쓰지만, 이성을 잃은 엄마 다이앤은 우체부에게 정체모를 주사를 놓습니다. 또다시 정신을 차려보니 지하실에 갇혀 있는 상태인 클로이인데요. 그곳에서 자신의 대학교 합격 통지서를 발견하게 되고 분노하게 됩니다. 이뿐만 아니라, 클로이는 자신이 다이앤의 친딸이 아니라는 증거를 보게 됩니다. 다이앤의 친딸은 출산 직후 사망했으며, 갑작스러운 딸의 사망으로 인해 충격을 받은 다이앤은 다른 누군가의 딸을 몰래 훔쳤습니다. 또하나의 놀라운 사실은 선천적으로 다리에 장애가 있는 줄 알았던 자신이 어린 시적 뛰어놀던 사진 한 장을 보게 되고, 그녀가 자신의 다리를 마비시켰음을 깨닫게 됩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클로이는 다이앤을 보자마자 공포와 두려움에 빠져버리고 자신에게 위험한 물질을 또다시 주입하려는 엄마를 피해 다락방으로 몸을 피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다이앤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린 클로이는 그 자리에서 다락방에 있던 염산을 마시게 됩니다. 얼마 후 병원으로 이송되어 간신히 목숨을 건진 클로이인데요. 클로이는 간호사에게 도움을 요청할만한 종이와 펜을 부탁하고, 그녀에게 간절히 메시지를 적어 내려 갑니다. 바로 그때 병원 전체에 비상사태가 걸려버리고, 다이앤은 이 순간 딸 클로이를 휠체어에 싣고 떠나려 합니다. 몸이 움직이지 않는 상황에서 간절한 눈빛으로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클로이입니다. 바로 그 순간 클로이를 간병하던 간호사가 그녀가 남긴 메시지를 확인하게 되고, 이로 인해 경찰들이 두 사람을 발견하게 됩니다. 궁지에 몰리게 된 다이앤은 엘리베이터 아래로 추락하게 됩니다. 그렇게 7년이 지난 뒤, 클로이는 결혼도 하고 아이도 생겼는데요. 클로이는 엄마 다이앤을 찾아가 자신의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그러다가 입안에 숨겨 들어온 개약을 엄마에게 건네는 모습으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엄마의 집착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초반부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진행되었던 영화인데요. 자식에 대한 엄마의 집착이 얼마나 무서울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영화 '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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