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2. 11. 23. 14:14

클라이밍 액션 스릴러 영화 '더 렛지' 줄거리 및 결말

반응형

영화 '더 렛지'의 정보

영화 '더 렛지'는 2022년 6월에 개봉된 영화로 러닝타임 86분의 그다지 길지 않은 작품입니다. 스케일이 크게 제작된 작품이 아니어서인지, 영화는 산이라는 거대한 주제를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보는 이들에게 지루함을 주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더욱더 큰 스케일의 촬영을 위해서는 제작비가 많이 들기에 주인공들이 한 자리에 고립된 채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방향으로 설정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실제로 산을 타시는 분들이 보신다면,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듭니다. 영화에서는 산장, 암벽, 그리고 남자 친구와 과거 암벽등반을 연습했던 실내 연습실 이렇게 세 곳에서 모든 스토리가 이루어집니다. 등반을 위해 찾았던 산장에서 갑작스럽게 사고를 당하게 되는 부분도 서사가 부족했던 것 같아 아쉬운 점들이 많습니다. 또한, 사이코패스 조시가 마구잡이로 사람을 살해하는 부분들은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불편함을 느끼게 했습니다. 왜 저렇게 친구들까지 죽여야만 하는가, 정말 인성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이 모든 행동을 이해하면서 봐야 하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극장에서 개봉되는 영화인 만큼 어느 정도의 퀄리티는 보장되어 있으리라 생각하며 관람했지만, 제가 기대했던 것보단 이하였습니다. 어느 부분이 액션이고 스릴러라는 것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로 장르도 모호하게 느껴졌습니다. 

영화의 줄거리

이 영화는 암벽 등반의 고수 켈리와 소피가 휴일을 맞아 산에 방문하면서 시작됩니다. 옆 별장에 건장한 사내들이 방문한 것을 보고 반기는 소피인데요. 그렇게 그들은 서로 어울리게 되지만, 켈리는 피곤하다는 이유로 그들의 무리에서 벗어나 숙소로 향하게 됩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해보이는 조시인데요. 사실 켈리는 남자 친구가 암벽 위에서 그녀에게 청혼을 하려 하다가 목숨을 잃어 그를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다시 방문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잠시 뒤, 조시는 화장실을 가겠다고 나서는 소피를 따라가서 겁탈하려 하지만, 그의 친구 레이놀즈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잔뜩 겁에 질린 소피는 무작정 그들을 피해 달리다가 실수로 절벽 아래로 추락하게 됩니다. 이들은 그녀가 떨어진 곳에 황급히 따라가 보는데요. 그녀는 아직은 숨이 붙어있는 상태였지만, 징역살이를 하게 될까 두려웠던 그들은 결국 소피를 돌로 살해하고 시체를 절벽 아래로 밀어버립니다. 켈리는 분위기가 이상함을 감지하고 그들의 뒤를 몰래 밟았었는데요. 그곳에서 친구의 살해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이를 카메라에 녹화하다가 그들에게 들키고 맙니다. 암벽 타기의 고수 켈리는 가파른 절벽을 안전 장비 하나 없이 맨몸으로 오르내리며, 이들을 따돌리기 시작하고, 그녀를 뒤쫓던 한 남자는 결국 다리가 부러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 순간에도 수상한 모습을 보이는 조시인데요. 잠시 뒤, 조시와 그의 일행들은 켈리의 카메라를 빼앗기 위해 그녀의 뒤를 쫓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먼저 정상에 도착한 조시와 일행들로 인해 절벽 한복판에서 오도 가도 하지 못하는 상태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이와 중에도 계속해서 자신의 행동에 죄책감을 느끼는 레이놀즈인데요. 다행히 켈리 근처에는 버려진 텐트가 하나 있었고, 그녀는 절벽 한복판에 텐트를 치고 아슬아슬한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영화의 결말

그녀를 밑에 두고 태연하게 음식도 먹고 위협을 가하면서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조시인데요. 또다시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켈리입니다. 사실 숙소에 있던 부상당한 친구 테일러를 살해하고 나왔던 조시인데요. 이들은 조시의 만행을 멈춰보려 하지만, 이마저도 조시에게 들켜버리게 되고, 잠시 뒤 조시는 친구 잭마저 조용히 살해합니다. 조시의 실체를 아직 모르고 있던 레이놀즈는 서둘러 조시가 지시한 일들을 마무리지으려 합니다. 레이놀즈는 서둘러 조시에게 카메라를 넘기고 이 일을 멈추려 노력하지만, 메모리 카드가 없는 카메라를 발견한 조시는 레이놀즈마저 잔인하게 살해합니다. 그 후, 그녀마저 죽이러 내려온 싸이코패스 조시인데요. 켈리는 그의 팔목에 있던 시계로 구조요청을 한 뒤, 조시를 절벽 아래로 밀어버립니다. 그렇게 구조 헬기가 켈리가 있는 위치를 찾아오는 것으로 이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절벽의 중턱에서 오랜 시간 머물면서 영화는 시간을 지체하게 되는데요. 이 부분에서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께서 지루함을 느끼시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간혹 친구들을 살해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고, 잔인한 장면들이 노출되면서 그 지루함을 떨쳐내려는 노력들이 보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기대하는 산악 영화의 느낌이랑은 사뭇 다름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사건이 너무나 갑작스럽게 이루어졌고, 친구들도 너무나 허탈하게 살해당하는 모습에서 이 영화가 무엇을 말하고 싶어 하는 것인가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가볍게 보실 영화를 찾으신다면, 편하게 보시기에는 좋은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